현재 집에서 쓰고 있는 맥북은 맥북 프로 2015 mid 제품으로 7년 정도 사용하고 있다.
OS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때 마다 팬 돌아가는 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C타입 포트도 없이 외부 모니터 연결 할 때 마다 고해상도 60Hz의 재생률에 목말라 있었다.
회사에서 쓰는 맥북은 M1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인데, 재택근무로 이걸 집으로 가져와 사용하다 보니 집에 있던 맥북 프로가 너무 안되어 보였다. 그래서 이제는 떠나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M1 맥북 프로 14인치의 구입을 고민했었다.
회사 맥북으로 인해 사양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대로 높아져서인지 CTO 모델의 가격이 400만원을 훌쩍 넘었다. 그런데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패턴을 생각해보면 너무 과한 가격과 스펙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가벼운(!) 선택을 하자는 생각으로 맥북 에어를 구입했다. (쓰다가 이건 와잎주고 난 새로 나올 프로로......)
구입한 스팩은 아래와 같다.
- CPU : Apple M2
- 메모리 : 16GB
- SSD : 512GB
기존에 쓰던 맥북과 동일한 메모리와 SSD여서 쾌적함에 큰 기대는 없었다.
맥북 프로 14인치 구입을 고려하면서 생각했던 건 메모리 32GB, SDD 1TB였다.
그에 비하면 절반 밖에 되지는 않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애플이 새로운 맥북을 계속 잘 만들어 줄거라 믿기에 맥북 에어의 가벼운 장점(?)을 잘 활용해 보고자 한다.
포장 뜯기
예상보다 슬림한 핏으로 배달됐다.
음? 뽁뽁이로 여러번 감싸여 있는 박스를 예상했는데 아주 슬림한 박스였다.
가운데 화살표 부분을 잡고 도로록 뜯어주면 좌우로 상자가 열린다.
뽁뽁이 하나 없는 종이 상자였지만 완충 역할을 잘하면서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것 같았다.
스페이스 그레이가 젤 이쁘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들 보다 가볍고 아담해서 노트북 같지 않고 테블릿같은 새로운 느낌이 있네.
맥세이프 단자가 있지만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라 케이블을 뜯지도 않았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썬더볼트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모니터 연결을 할 수 있다.
오디오 단자가 하나 있는데, 이걸 쓸 일이 있을까 싶다.
요즘은 대부분 무선 이어폰을 많이들 쓰는데 차라리 C 타입 포트나 하나 더 추가해주지...
맥북 프로 16인치와의 크기 비교. 두께는 맥북 프로의 하판 정도의 높이이다.
얼마 전 구입한 키크론 K8 Pro와 한 컷
집에서 하는 노트북 작업이 그리 무거울게 없기 때문에 맥북 에어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동영상 편집을 하게 된다면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할 때 어느 정도의 쾌적함을 보여줄지 궁금하긴 하다.
기회되면 설치해서 한번 돌려봐야겠다.
며칠 사용해 보고 남기는 맥북 에어 M2의 아쉬운 점
에어의 가벼움과 휴대성의 장점을 보고 구입을 하긴 했지만, 며칠 쓰다보니 살짝 아쉬운 점이 있어 추가한다.
외부 모니터 연결 1대
제품 사양에도 나와있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사용할 때 많이 아쉬웠다.
DisplayLink를 지원하는 별도의 장비를 구입하면 듀얼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기본으로 듀얼 모니터 지원되면 좋았겠다..
맥북 프로로 모니터 2대를 연결하여 사용하다가 무심결에 에어를 연결했는데 한쪽 모니터가 시커멓게 나올때의 아쉬음...
썬더볼트/C타입
아직 맥 세이프는 한번도 연결하지 않았다. 맥 세이프 단자를 넣지말고 썬더볼트를 하나 더 넣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썬더봁트 지원이 안되는 DP 포트로 연결해서 쓰는 모니터가 있는데, 그걸 연결하려면 DP to C타입 젠더를 꼽아 사용해야 하니 포트 2개를 충전과 모니터 연결로 다 사용해야 했다.
이러나 다들 독이나 허브를 구입하는거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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