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에서 많이 들어봐서 용어는 익숙하고, 설명을 읽으면 이해도 되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저질 기억력을 위해 대출 기준 관련 개념을 정리해 본다.
LTV (Loan To Value)
주택 담보 인정 비율
집을 담보로 몇 %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대출 한도를 나타낸다.
돈을 빌려주는 은행의 입장에서 주택의 가격 중 얼만큼의 금액을 빌려줄 수 있는지 결정하는 기준이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아파트의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이 3억이라면 LTV는 60%가 된다.
시세 5억 아파트, 최대 3억 대출 --> LTV 60%
LTV의 비율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아파트, 빌라 등 주택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DTI (Debt To Income)
총부채 상환 비율
연 소득에서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에 대해 연간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쉽게 말하면, 빌리는 사람의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정해진다.
즉, 돈을 빌리는 사람의 상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연봉이 6천만원, DTI가 50%라고 한다면, 대출 규모는 1년에 최대 3천만원으로 제한된다.
연봉 6천만원, DTI 50% --> 1년에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 가능
일반적으로 DTI가 낮을 때, 빚을 갚을 능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20년 분할 상환이 10년 분할 상환보다 연간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낮아져 DTI가 낮아지고 대출 한도액은 높아진다.
DSR (Debt Service Ratio)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빚을 기준으로 빌릴 수 있는 돈의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연소득 대비 일정 비율까지 대출해 준다.
DTI와 DSR의 차이
DTI 연간 대출 상환액 = 주택담보 대출 원리금 + 기타 대출 이자
DSR 연간 대출 상환액 = 주택담도 대출 원리금 + 기타 대출 원리금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DSR 확인
신용대출은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개인의 대출 상환 능력 확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이 가진 전체 대출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DSR이 40%라면, 개인이 1년 동안 갚는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를 넘게 대출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LTV, DTI, DSR 모두 확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건이나 기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투기/조정대상 지역에 따라 각각 LTV, DTI, DSR의 기준이 다르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비규제 지역 등 기준도 상황에 따라 자주 변동되기 때문에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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